▲ HDNet Fights 경기 중계화면 화면 캡처 |
베테랑 파이터 게리 굿리지(46.캐나다)가 외상성 치매에 걸렸다고 'mfight'가 15일 보도했다.
오랫동안 치매 증상에 시달린 굿리지는 지난 14일 캐나다의 뇌 전문의를 찾은 결과, 복서와 미식축구선수 등 머리에 지속적인 충격을 받는 선수들에게 발병하는 '만성 외상성 뇌병변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른바 '펀치드렁크'로 불리는 외상성 뇌병변은 거듭된 충격으로 뇌손상이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인지장애와 우울증 등 증세를 일으킨다.
종합격투기와 입식격투기를 합해 14년간 84번의 경기를 뛴 베테랑 파이터 굿리지는 무리한 일정에 무수한 KO패를 당하며 뇌에 충격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굿리지는 'MMA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소식이지만 내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며 "대부분의 충격은 K-1경기 때 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후회는 없다. 나는 내 인생을 사랑했으며 다시 선택해도 이 길을 걸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였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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