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해빙현상 '강이 오염됐어요' 신고전화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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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해빙현상 '강이 오염됐어요' 신고전화 해프닝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2월 15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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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해빙현상으로 물 위에 뜬 얼음 덩어리를 본 시민들이 쓰레기로 오인해 민원전화를 거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에는 '한강에 쓰레기가 둥둥 떠다닌다'는 시민의 우려 섞인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시는 한강 하류의 이 물체는 쓰레기더미가 아닌 날씨가 풀리면서 녹은 얼음이 이곳 저곳을 표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요즘 다산콜센터로 한강에 쓰레기나 거품이 떠 있다는 민원이 자주 접수된다"면서 "이는 강추위가 물러가면서 오는 자연스러운 해빙현상"이라고 밝혔다.

매년 2~3월 발생하는 해빙현상으로 한강에 표류하는 얼음 덩어리에는 가끔씩 자동차 매연이나 먼지가 쌓여 검은색이나 회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또 기온의 변화에 따라 얼음이 녹고 얼기를 반복하면서 거품 형태로도 만들어진다.

시 관계자는 "한강이 더 깨끗해질 수 있도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전했다.

한강 해빙과 환경정화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2-3780-0790로 하면 된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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