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의 아내 황규림 씨가 셋째를 임신한 동안 남편의 무심함에 유서까지 썼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황씨는 "셋째를 임신하고 집에만 누워 있었는데 남편은 취미생활로 낚시, 골프, 사진찍기 등 하는 게 많아 대부분 시간을 밖에서 보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남편의 무심함을 견디지 못한 황씨는 "정말 우울해서 '죽고싶다'는 유서를 써서 남편이 출근할 때 가방에 넣었다"면서 "이후 남편이 그 편지를 보고 울면서 전화를 했다. 둘이서 3일 내내 울었다"고 밝혔다.
황씨는 "알고 보니 남편도 돈 버느라 바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취미 생활을 가진 건데 내가 이해를 못해 준 부분도 있었다"면서 "이후로는 모든 집안일을 남편이 다 해줬다"고 위기 상황을 극복했던 사연을 전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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