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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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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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대형유통업체의 판매 수수료 추이와 판촉사원 인건비 등을 매년 공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대형유통업체의 과도한 판매수수료는 중소납품업체의 이익을 감소시켜 투자 위축과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는 판매 부진과 수수료 인상의 악순환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기재부는 또 대형유통업체의 수수료 인하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공정거래협약 평가에서 수수료 인하 배점을 올해부터 대폭 늘릴 계획이다.

배추, 고등어, 돼지고기 등 대부분 농축수산물값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설 성수품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 장관은 "설 성수품 가격안정을 위해 주요품목 16종의 공급물량을 계획보다 110% 초과공급하고 있다"며 "대형유통업체보다 평균 30%가량 싼 전통시장을 활용하면 더 알찬 차례상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미 방출, 사육두수 조절 등 농축수산물 수급안정대책은 소비자, 농민 모두를 위한 상생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 변동하면 서민생계 부담을 가중하고 영농기반도 저해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장기적 관점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와 국민, 농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신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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