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증후군 치료제 상용화, 279만원 비싼가격 부담 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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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증후군 치료제 상용화, 279만원 비싼가격 부담 줄이나
  • 이건우 기자 kw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11일 2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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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관련뉴스 보도화면 캡쳐

특정 효소가 결핍돼 세포에 뮤코다당이 축적되는 선천성 유전질환인 '헌터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개발됐다.

녹십자는 11일 세계 두 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헌터증후군은 X염색체의 문제가 원인으로 이 병에 걸리면 키가 잘 자라지 않고 얼굴과 골격이 부자연스럽다. 또 운동과 지능이 떨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남성 10만명당 1명 꼴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번에 개발된 치료제 '헌터라제'는 환자에게 결핍된 효소를 세포배양 방식으로 만들어 주사함으로써 세포 내 뮤코다당이 정상인처럼 분해되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약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동구 교수팀이 개발을 제안, 녹십자의 공동연구로 상용화를 이뤄냈다.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그 동안 미국의 제약사에서 만든 주사제가 독점했기 때문에 가격이 병당 279만원으로 비쌌으나 이번 치료제 개발로 다소 가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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