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비 부담 교육비 제치고 1위
상태바
식비 부담 교육비 제치고 1위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27일 12시 0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아이들 교육비보다 식비에 더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소비자원이 27일 발표한 국민 소비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개 지출 분야 가운데 식생활비 부담이 가장 큰 53.6%(복수응답)로 집계됐다.

교육비(43.4%)와 교통비(30.6%)가 그 뒤를 이었고 대출이자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도 24.0%였다.

2002년 같은 조사에서 교육비(55.1%)가 1위, 식생활비(29.7%)가 4위였던 것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2007년 조사에서는 교통비(39.1%), 교육비(37.6%), 식생활비(33.4%) 순이었다.

제일 중요한 지출항목인 식비가 가장 큰 부담이라는 점은 최근 불황이 가계 소비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느낀다는 응답자는 13.5%에 불과했다. 가계부채가 늘었다는 응답자는 34.0%로 조사됐다.

가계부채의 원인(복수응답)으로는 45.1%가 물가상승에 의한 생활비 증가를 꼽았다. 주택담보 대출 상환부담 증가(31.5%)가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 소비 증가도 14.2%에 달했다.

상품구매 때 주된 결제 수단은 신용카드가 62.4%로 가장 많았고 현금은 20.6%, 체크카드는 17.0%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원이 7~8월 2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9%포인트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