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국산차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접수된 승용차 피해 1322건을 분석해 본 결과, 판매량 1만대당 소비자 불만은 외제차가 10.8건, 국산차가 5건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승용차 판매량은 국산차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외제차는 18.9% 늘었다.
올해 10월까지 접수된 자동차 관련 불만은 661건으로 이 가운데 외제차는 115건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나 급증한 수치다.
포드자동차가 판매량 1만대당 17.7건의 피해가 보고돼 외제차 중 가장 많았다. 아우디(17.4건), 크라이슬러(16.7건), 폴크스바겐(15.7건), 닛산(13.6건) 순이었다.
국산차는 쌍용차 12.8건, 르노삼성 8.1건, 한국GM 8건, 기아차 4.1건, 현대차 3.7건이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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