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 故박태준 명예회장 사회장
상태바
'철강왕' 故박태준 명예회장 사회장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17일 12시 2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됐다.

박 명예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유가족은 영결식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빈소가 마련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주재 하에 발인 예배를 하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예배를 마친 뒤 오전 7시30분께 고인의 시신은 운구차량으로 옮겨진 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로 이동해 사옥을 한바퀴 순회하면서 평생을 고스란히 바친 삶 그 자체였던 포스코와 마지막 이별을 했다.

이어 오전 9시30분께 안장지인 현충원에 도착, 곧바로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현충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됐다.

조사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작가 조정래씨가 5분씩 맡았다. 오래전부터 고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온 조 작가는 철강왕의 인생을 자신의 위인전 평전에 그려넣은 인연이 있다.

추도사는 장례위원장인 박준규 전 국회의장이 했다.

앞서 박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3만5000명 이상의 시민이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과 서울 포스코센터, 포항과 광양 등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도했다.

조문객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 박희태 국회의장, 김황식 총리,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 정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재계·관계·사회단체·문화계 등 각 분야를 대표할 만한 주요인사들이 망라됐다.

박 명예회장 장례위원회는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장례를 사회장으로 치뤄졌다. 사회장은 국가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저명인사가 사망했을 때 사회 각계 대표가 자발적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해 치르는 장례의식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