홑벌이 가구 교육비·외식비 줄여 생활…여윳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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홑벌이 가구 교육비·외식비 줄여 생활…여윳돈 부족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15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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홑벌이 가구는 여유자금이 부족해 교육비, 외식비를 줄여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의 2011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비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소득(경상소득과 비경상소득의 합)은 335만5073원, 가계지출(소비지출과 비소비지출의 합)은 287만5794원으로 소득의 85.7%다.

6월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1162만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07만가구로 전체 43.6%다. 홑벌이가구는 491만가구로 42.3%다.

홑벌이 가구의 소득 대비 지출 비중은 올해 1분기 85.4%, 2분기 84.7%로 낮아졌지만, 3분기 85.7%로 다시 올랐다. 소득보다 지출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 여유자금으로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맞벌이 가구의 월평균 가계지출은 375만1901원으로 소득 486만8055원의 77.1%였다.

맞벌이 가구와 비교한 홑벌이 가구의 지출은 식료품비와 주거·수도· 보건비 등의 비중이 컸다. 교통비와 교육비, 외식비 등의 비중은 작았다.

교육비는 홑벌이 가구가 28만9803원, 맞벌이 가구가 46만1225원으로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홑벌이 가구는 보험이나 연금에 쓰는 돈도 맞벌이 가구보다 적었다. 홑벌이 가구의 보험비 지출은 월평균 5만7273원으로 전체 지출의 2.0% 수준이다. 맞벌이 가구는 8만3306원으로 2.2%다. 연금 지출은 홑벌이 가구가 8만3938원(2.9%), 맞벌이 가구는 14만351원(3.7%)으로 나타났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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