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안양에서 성남을 연결하는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총 6600억원을 투자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대주단 대표 금융주간사인 KB국민은행을 포함해 신한은행 등 21개 금융기관과 시공주간사인 롯데건설을 비롯 관련 기관들이 참여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제2경인연결고속도로㈜는 내년초 공사에 착공해 2017년 상반기 중으로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도로는 기존 제2경인고속도로를 석수IC부터 연결해 성남시 여수동(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까지 총 연장21.82km에 왕복 4~6차로로 건설된다.

고속도로의 소유권은 준공과 동시에 국토해양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가 30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BOT(건설 후 운영으로 자금을 환수한 뒤 발주처로 이전하는 것)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찬근 KB국민은행 부행장은 "본 사업은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이 없는 대형사업이지만 정밀한 교통수요예측과 사업타당성 검토를 바탕으로 체결한 금융약정의 성공사례"라며 "앞으로도 민자금융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신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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