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독보적 '흥행 가도' 올해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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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독보적 '흥행 가도' 올해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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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더 파이널스 이을 흥행작 찾는다
낙원·퍼스트 디센던트 유력 후보…아크 레이던스도 주목
넥슨 판교 사옥
넥슨 판교 사옥.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넥슨이 '데이브 더 다이브'와 '더 파이널스'를 이을 기대작 준비에 한창이다. 콘솔과 슈팅 게임을 글로벌 흥행시켜 1N으로 거론되는 등 성공적이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올해도 흥행작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해 12월 8일 출시한 '더 파이널스'는 서비스 한 달 이후에도 평균 동시 접속자 9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더 파이널스'는 신작 FPS 게임으로, 누적 게임 이용자도 2주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12만명이었던 출시 당일에 비해 동시 접속자가 줄었으나, 장기 흥행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넥슨은 지난해 '더 파이널스'에 앞서 PC·콘솔 게임 '데이브 더 다이브'도 흥행해 연타석 홈런을 쳤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민트로켓이 자체 개발한 신규 IP 게임이자 넥슨에서 최초로 선보인 싱글 패키지 형식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국내 최초로 싱글 패키지 누적 판매 2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양대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확보하며 Must Play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3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게임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두 게임이 글로벌 성공을 거둔 만큼 넥슨의 올해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여전히 MMORPG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그 외의 다양한 장르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넥슨은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올여름 글로벌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3인칭 루트 슈터 장르로, PC·콘솔 플랫폼 및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작년 진행된 오픈 베타 테스트에는 약 200만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했다. 콘솔 이용자 비중이 높은 북미 지역 참여도가 높아 주목받는 게임 중 하나다.

넥슨은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도 올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스타 2022에서 공개된 바 있다.

낙원 인 게임 플레이 영상 캡처.
낙원 인 게임 플레이 영상 캡처.

무엇보다 탈출 장르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난해 11월 프리 알파 테스트를 실시한 민트로켓의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부족한 점에 대한 지적도 따르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게임이라는 것이다.

낙원은 생존 자원을 모아 안전 지역으로 탈출해야 하는 파밍(자원 수집)형 탈출 장르 게임이다. 캐릭터의 모션과 타격감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반응도 많으나, 맵 배경 디자인 및 분위기에 대해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액션 TPS 워헤이븐 △던전 앤 파이터 세계관 기반의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던스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메이플스토리 N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중에서는 트레일러 외에 명확한 인 게임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아크 레이더스'가 주목받고 있다. 더 파이널스를 흥행한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공정위 과징금 등으로 새해 첫 출발이 좋지 않지만, 게임 개발에 있어서는 어느 게임사보다 앞서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기대작이 많아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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