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전무 승진…롯데 미래 신사업 책임진다
상태바
'롯데 3세' 신유열, 전무 승진…롯데 미래 신사업 책임진다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2월 06일 14시 5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유열 미래성장실장 전무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글로벌 및 신사업을 전담하는 미래성장실 신임 실장을 맡아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와 제2의 성장 엔진 발굴에 나선다.

롯데그룹은 6일 롯데지주 포함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지주는 글로벌 및 신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미래성장실을 신설했다. 신임 미래성장실장은 신유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전무(승진)가 맡는다. 신 전무는 다양한 글로벌 투자 경험을 토대로 그룹 중장기 비전과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 신사업 확대의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 전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진한다. 롯데그룹 미래성장의 핵심인 바이오사업 경영에 직접 참여해 글로벌 CDMO기업으로 성장을 성공적을 이끌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화학산업을 5년간 진두지휘했던 화학군 총괄대표 김교현 부회장이 용퇴하고, 후임으로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이훈기 사장이 부임한다.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롯데그룹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계열사 대표이사 세대 교체에 방점을 찍는다. 이를 위해 60대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 8명을 포함, 총 14명이 교체된다.

이와 함께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고수찬 부사장,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고정욱 부사장, 롯데백화점 정준호 부사장 등 총 3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는 최근 3년 내 사장 승진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사장 직급의 경우 전년에 비해 5세 젊어졌다.

아울러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각 비즈니스 분야의 외부전문가를 영입했다. 롯데물산 대표이사에 장재훈 JLL(존스랑라살) 코리아 대표, 롯데e커머스 대표에 박익진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 글로벌 오퍼레이션그룹 총괄헤드, 롯데AMC 대표이사에 김소연 HL리츠운용 대표를 내정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도 외부에서 물류 전문가를 영입해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롯데AMC 김소연 대표를 신규 등용하는 등 여성 리더십을 강화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이에 따라 롯데의 여성 대표이사는 기존 롯데GFR 신민욱 전무, 롯데멤버스 김혜주 전무를 포함해 총 3명이 된다. 이는 2018년 첫 여성 CEO를 발탁한 이후 최대 규모다. 

여성 임원의 규모도 확대된다. 전무 이상 고위임원 중 여성의 비중은 지난해 7.4%에서 올해 9.8%로 증가한다. 또한, 5명의 여성 임원(상무보)을 상무로 승진시켜 조직 전면에 배치했다. 신규 여성 임원은 백화점 김지수 상무보, 홈쇼핑 조윤주 상무보, 호텔 김현령 상무보, 정보통신 오혜영 상무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4명이 배출됐다.

그 결과, 여성 임원은 지난해 47명(7%)에서 올해 54명(8%)으로 7명이 증가했다. 앞으로도 롯데그룹은 여성임원 비율을 지속적으로 올리기 위해 여성인재 발굴 및 임원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