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엽떡, 성수동 '핫'하게 달군다…"마라로제·콘치즈 엽떡 맛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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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엽떡, 성수동 '핫'하게 달군다…"마라로제·콘치즈 엽떡 맛볼래"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0월 20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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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판매가 동결해 고객 만족 최우선…팝업 통해 새로운 추억 선사
콘치즈·마라로제 스페셜 메뉴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 마련
엽기떡볶이 팝업스토어 외관. [사진 = 안솔지 기자]
엽기떡볶이 팝업스토어 외관. [사진 = 안솔지 기자]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매운 떡볶이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동대문엽기떡볶이가 '핫플레이스' 성수를 한층 더 '핫'하게 달군다. 

동대문엽기떡볶이를 운영하는 핫시즈너는 10월 2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엽기떡볶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핫시즈너는 브랜드 21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오랜 시간 동안 엽기떡볶이를 사랑해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그간의 히스토리와 스페셜 메뉴까지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엽떡 팝업스토어는 네이버 사전 예약 오픈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픈 첫 주부터 마지막 주 주말 예약은 전부 매진 됐다. 평일까지 포함하면 사전 예약만 2만여명을 가뿐히 넘어섰을 정도다. 

오픈 첫 날 방문한 엽떡 팝업스토어 외관은 브랜드 컬러인 빨간색을 과감하게 사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팝업스토어 내부 역시도 레드 앤 화이트 조합으로 세련되면서 '엽떡'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 인테리어에 공을 들인 것이 잘 느껴졌다.

팝업스토어 첫 공간은 브랜드 히스토리존으로 꾸며졌다. [사진 = 안솔지 기자]
팝업스토어 첫 공간은 브랜드 히스토리존으로 꾸며졌다. [사진 = 안솔지 기자]

팝업스토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브랜드 히스토리존을 만나게 된다. '동대문엽기떡볶이'라는 큰 글씨와 함께 그 위로 떡볶이의 재료들이 한 그릇에 들어있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이목을 끈다. 브랜드 히스토리존에는 도슨트가 상주하면서 전시된 연도별 주요 이슈를 짚어준다.

이벤트존 미션을 2가지 수행하면 '랜덤 뽑기머신'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
이벤트존 미션을 2가지 수행하면 '랜덤 뽑기머신'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

이벤트존은 △여비더기 포토존 △엽떡에 퐁당퐁당 △매운맛 투표 △도전! 엽떡 어택 △엽떡 네컷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면 스탬프판을 받는데, 여기에 이벤트존에서 진행하는 미션 두 가지를 수행하고 도장을 받으면 '랜덤 뽑기머신'에 참여할 수 있다. 랜덤 뽑기머신을 돌리면 18종의 엽떡 굿즈 중 한 개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존 내에는 볼풀장, 브랜드 캐릭터 여비더기 조형물 등 포토존도 함께 마련돼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
이벤트존 내에는 볼풀장, 브랜드 캐릭터 여비더기 조형물 등 포토존도 함께 마련돼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

이벤트존 콘텐츠를 즐기고 나면 취식존에서 출출한 배를 달랠 수 있다. 시식존은 엽떡 팝업스토어의 메인 콘텐츠나 다름없다. 팝업스토어에서만 한정으로 선보이는 이색 메뉴를 체험할 수 있어서다. 한정 메뉴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엽떡 앱을 다운로드한 후 회원가입까지 마쳐야 한다. 이를 취식티켓 부스에서 인증하면 엽떡 팝업 스페셜 메뉴 취식티켓을 받을 수 있다.

취식존에는 △콘치츠 엽기떡볶이 △마라로제 엽기떡볶이 △마라 떡볶이 등 3존 메뉴가 준비돼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만 선보이는 메뉴는 콘치즈 엽기떡볶이와 마라로제 엽기떡볶이다. 취식티켓 한 장으로 이 중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방문객 모두 부담없이 엽떡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메뉴는 착한 맛으로만 제공된다. 

팝업스토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스페셜 메뉴. 왼쪽부터 마라로제 엽기떡볶이, 마라 떡볶이, 콘치즈 엽기떡볶이. [사진 = 안솔지 기자]
팝업스토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스페셜 메뉴. 왼쪽부터 마라로제 엽기떡볶이, 마라 떡볶이, 콘치즈 엽기떡볶이. [사진 = 안솔지 기자]

기자는 이날 세 가지 메뉴를 모두 맛봤다. 마라 떡볶이는 명성 그대로 '찐' 마라탕의 얼얼한 매운맛이 제대로 살아있었다. 우삼겹과 통유부 등 마라탕 토핑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풍성하게 느껴졌다. 콘치즈 엽기떡볶이는 기본 엽기떡볶이에 달콤한 콘치즈가 토핑으로 올라간 메뉴로, 매콤한 떡볶이와 달콤한 콘치즈 토핑이 선사하는 '단짠맛'의 조화를 즐길 수 있었다. 

히트 메뉴는 마라로제 엽기떡볶이다. 얼얼한 기존 마라 떡볶이에 크리미한 로제양념이 어우러지면서 굉장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로제양념의 부드러운 맛에 은은하게 마라 향미가 덧입혀져 마라맛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듯한 메뉴다. 팝업스토어에서만 선보이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벤트존과 취식존 체험까지 모두 마치고 나가는 길에는 엽떡 굿즈존이 마련돼 있다. 엽떡 굿즈존에는 브랜드 캐릭터 여비와 더기를 활용한 담요, 그립톡 등 다양한 제품이 마련돼 있다. 특히 '용기내챌린지'에 활용할 수 있는 용기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벤트존 입구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방문객 모습. [사진 = 안솔지 기자]
이벤트존 입구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방문객 모습. [사진 = 안솔지 기자]

핫시즈너 관계자는 "엽기떡볶이는 14년간 판매가를 동결하면서 고객들께서 '베스트 프라이스'와 '베스트 품질'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이 스페셜 메뉴부터 다양한 이벤트까지 체험하면서 엽기떡볶이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핫시즈너는 2002년 '땡초 불닭발' 상호로 동대문 본점을 오픈했다. 당시 떡볶이는 서비스 메뉴였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아 이후 2009년 핫시즈너 법인을 설립하고 '동대문엽기떡볶이'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전국 가맹점 수 100개를 돌파한 뒤 현재는 590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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