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학생들, 발달장애인 포함 인천 시민 위한 '쉬운 서가 프로젝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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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학생들, 발달장애인 포함 인천 시민 위한 '쉬운 서가 프로젝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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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인천 시민을 위한 쉬운 서가 설치
대학생, 공공도서관, 사회적기업의 협업으로 완성된 '쉬운 서가'
인천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대학생의 시선에서 만들어가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착한지식 사회공헌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대학생의 시선에서 만들어가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착한지식 사회공헌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인천대학교 사회봉사센터(센터장 박용호)는 대학생의 시선에서 만들어가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착한지식 사회공헌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착한지식 사회공헌 프로젝트 공모전'은 대학의 전문적 지식과 학생 전공 기반의 창의적 관점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개발․제안하여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그중 올해 참여한 난로(Law) 팀은 인천대학교 법학부 4학년 학생 4명으로(4학년 조수진, 이화정, 박유빈, 3학년 정이선) 구성된 착한 지식 프로젝트팀으로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네 달간 쉬운 서가 설치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

쉬운 서가(쉬운 책을 모아 둔 서가)는 올해 8월부터 인천광역시교육청 북구도서관 3층 종합자료실에 배치됐다. 난로(Law) 팀은 "인천 지역 발달장애인들이 읽기 쉬운 표현과 구성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책을 접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장소 선정과 기업과의 협업, 서가의 실질적인 배치까지 모두 학생들의 손으로 이루어졌다. 

인천광역시교육청 북구도서관은 공간 마련과 1층 공유 서가 전시, 도서 구매 등 쉬운 서가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도서관 담당자는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어 신선했다"며 "독서 사각지대에 있는 인천 시민들을 위한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쉬운 서가의 취지는 북구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읽걷쓰' 캠페인과 맞닿아 있다. '읽, 걷, 쓰'는 읽고, 걷고, 쓰기를 통해 지역 내 독서 문화가 더욱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청 사업으로 북구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피치마켓은 공공도서관에 필요한 약 20권의 쉬운 도서를 직접 선정해 난로(Law) 측에 전달했다. 이상 소설집, 베니스의 상인과 같은 고전 문학을 비롯해 월간 피치서가, 신한이의 경제생활 이야기 시리즈 등 일상생활 속 정보를 쉽게 풀어낸 책들을 제공했고 이는 북구도서관에 비치됐다. 피치마켓은 느린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콘텐츠 제작과 교육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난로팀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느린 학습자가 다양한 글과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난로(Law)팀은 이번 프로젝트로 많은 인천 시민들이 쉬운 정보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북구도서관을 시작으로 인천 지역 공공도서관에 쉬운 서가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법학도로서 쉬운 서가에서 나아가 쉬운 법령과 판례가 보편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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