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최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인천광역시 연수구 국제항만대로 438)에 관계 기관 50여 명이 모여 크루즈 입항을 가정한 합동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합동 시뮬레이션은 내달 7일 예정된 크루즈선 마인 쉬프5호(MEIN SCHIFF 5)*의 입·출항을 대비해 탑승객 동선 등 입출국 절차를 사전 점검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감 있는 시뮬레이션을 위해 60여 명의 시니어 항만 서포터즈가 승객 역할로 참여했으며 △대규모 여객 및 수화물 이동에 따른 안전 및 동선 관리 △갱웨이, 엑스레이(X-Ray) 등 터미널 운영에 필요한 주요 장비의 정상작동 여부 △밀입국, 수입금지 품목반입, 발열환자 발생 등 비상상황 대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IPA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 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지난해 말부터 △시설 안전성 확보 △관광객 이동 동선에 대한 보안·안전대책 수립 등 원활한 입·출항 및 수속을 위한 세부 실무 협의를 펼쳐 왔다.
인천항만공사 김영국 여객사업부장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차질없는 운영을 위해 이번 합동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며 "크루즈선을 통해 인천항을 방문하는 여객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9일 인천 내항으로 입항 예정인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유로파2(EUROPA2, 4만 3천톤급)호는 지난해 10월 24일 발표된 '크루즈선 입항 및 여행객 하선 관광 재개 등 크루즈선 운항 정상화 안내' 이후 최초로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으로 승객 544명을 태우고 1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으로 입항한다. 이후 인천을 떠나 일본 오사카, 시미즈, 도쿄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