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급금 신청 대란…누리집에도 예금자 몰려 '지급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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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급금 신청 대란…누리집에도 예금자 몰려 '지급지연'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22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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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프라임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의 예금 피해자를 위한 가지급금 지급이 시작됐다. 그러나 접속자가 몰리면서 이를 주관하는 예금보호공사의 시스템이 마비돼 예금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예보는 22일 1인당 예금원금 기준 2000만원 한도로 해당 저축은행 영업점과 농협중앙회 대행지점, 시중은행 대행지점, 인터넷 신청을 통해 가지급금 지급을 개시했다.

해당 저축은행은 프라임저축은행, 대영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제일2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에이스저축은행, 파랑새저축은행 등 7개다.

예보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dinf.kdic.or.kr)를 통해 '예금보험금ㆍ가지급금 안내시스템'을 이용, 가지급금 신청을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청자들이 폭주했고 예보와 농협을 연결하는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인터넷 신청 뿐만 아니라 가지급금을 대행하는 시중 은행들마저 가지급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오전 11시께 시스템이 정상화됐으나 예보 가지급금 사이트는 오후 12시 30분 현재까지도신청자가 집중되면서 지연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농협과 예보를 연결해주는 전산망인 VAN이 10시30분 전후로 20분간 장애를 일으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예보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농협중앙회 등 지급대행지점 영업장 또한 지급 초기에 매우 혼잡하고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번호표를 배부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1일 지급 건수가 한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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