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국정 감사에서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화면해킹'을 통해 행안부가 운영하는 민원24 홈페이지의 공공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몰래 빼내는 과정을 시연했다.
화면해킹은 해커가 사용자 컴퓨터 화면상의 모든 작업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신종 해킹수법을 말한다. 일반 시민이 악성 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로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는 과정이 해커의 화면에 실시간으로 떠오르자 해커는 클릭 한 번으로 시민의 컴퓨터에 설치돼 있는 공인인증서를 자신의 컴퓨터에 복사했다. 복사한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해커는 인터넷상에서 해당 시민인 것처럼 행세할 수 있게 된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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