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토론회로 둔갑한 北 해킹 공격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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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시큐리티', 토론회로 둔갑한 北 해킹 공격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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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보안 메일로 위장한 해킹 공격 시도 화면
▲ 통일부 보안 메일로 위장한 해킹 공격 시도 화면 [사진=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이스트시큐리티가 통일부의 실제 토론회 개최 안내용 보안 메일처럼 위장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포착됐다며 10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공격은 지난 7일 통일부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진 '북한주민의 생명권 보호 및 인권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 모색' 주제의 토론회 내용을 사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포착된 새로운 공격은 통일부에서 작성한 보안용 HTML 파일에 악성 명령을 은밀히 추가 삽입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실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본문 내용이 보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이전 시점에 악성코드 명령이 먼저 작동하도록 제작했기 때문에 파일을 실행하는 즉시 위협에 노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공격은 작업 스케줄러명이 'Report' 였고, 이번 이름은 'config' 이다. 그리고 mshta 명령으로 PHP 페이지를 지정해 호출하는 파일이 'style.php', 'val.php' 이름으로 각각 다르지만, 내부 VB스트립트 인코딩 방식과 패턴은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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