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엔터 인수 참여…실보다는 득-NH
상태바
하이브, SM엔터 인수 참여…실보다는 득-NH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2월 10일 08시 4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10일 하이브가 SM엔터 인수 참여를 공식화한 것에 대해 실보다는 득이 많은 결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했다.

하이브는 이날 SM 설립자인 이수만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지분 14.8%(352만3420주)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총 4228억원 규모다. 같은 가격으로 오는 3월 1일까지 공개매수를 추가로 진행해 최대 25%(595만1826주)를 7172억원에 취득할 계획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수만-하이브 연합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현재 에스엠 최대주주 이수만이 이사회-카카오-얼라인 연합과의 지분 경쟁을 위해 우군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까지는 이수만이 하이브로 본인 지분을 매각할 의지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사회-카카오-얼라인 연합의 압박으로 인해 결국 하이브와 손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해 9월 말 기준 하이브의 자금 여력 및 향후 해외 레이블 인수 계획 등을 고려한다면, 에스엠 지분 40%를 인수하기 위한 자금은 비교적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신주발행 등 추가적 자금조달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10% 수준의 신주 발행으로 일부 희석이 발생한다 해도, 현재 에스엠이 가지고 있는 실적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하이브 입장에서는 40~50%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 15~ 25% 수준의 EPS(주당 순이익) 성장이 가능한 상황인 만큼 희석에 대한 실보다는 오히려 득이 많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