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무궁화' 훼손에도 산림청 "그게 중요한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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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 무궁화' 훼손에도 산림청 "그게 중요한 것인지 모르겠다"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18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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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보도 캡처

경남 거제도 인근 섬마을 내도에 있는 추정나이 100살 이상의 무궁화 나무가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MBN에 따르면 거제도에서 10분 거리로 있는 섬마을 내도에는 100년 이상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무궁화 나무가 있다.

그러나 이 나무는 지난 2003년 몰아친 태풍 '매미'로 인해 쓰러진 채 매년 무궁화 꽃을 피운다.

그러나 산림청은 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기회가 되면 (무궁화 현상조사) 하긴 해야 할 것"이라면서 "(나무가) 가장 오래됐다 하는 등에 대한 의미부여가 모르겠다. 그게 중요한 것인지 사실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국화를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인가", "오래된 것이 중요한 것인지 모르겠다니 이해가 안간다", "산림청이라는 곳이 그런 나무에 의미를 두지 않는 다는 것을 나는 모르겠다", "'나는 잘 모르겠다' 유행어 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산림청은 조만간 수령 조사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는 전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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