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끝'…김치 수출 줄고 수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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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끝'…김치 수출 줄고 수입 늘었다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1월 25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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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지난해 김치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김치 수입액은 전년보다 20.4% 증가한 1억6940만달러(2092억원)로 사상 최대였다. 수입액 증가율은 2010년(53.8%) 이후 12년 만의 최고다.

김치 수입액은 2019년 1억3000만달러에서 2020년 1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가 2021년 1억4000만달러로 줄었다. 수입 김치는 모두 중국 김치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20% 넘게 증가하며 1억6000만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김치 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국산 김치 가격이 비싸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김치를 찾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입 김치 t당 가격을 보면 643달러로 수출 김치(3425달러)의 18.8% 수준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특수가 끝나면서 전년보다 11.9% 감소한 1억4082달러로 나타났다. 김치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7년 만이다.

수입이 늘고 수출이 줄면서 김치 무역수지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김치 무역수지는 2858만달러 적자로 2018년(-4076만달러)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적자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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