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매몰지 침출수 '수질기준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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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매몰지 침출수 '수질기준에 영향 없어'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9월 14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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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의회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매몰지 관리상태가 우려돼 지난 7월14일 오후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부론면 정산리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유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자료사진>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수질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13일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2분기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 결과 전체의 3분의1 가량은 수질기준을 초과했지만 침출수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축 매몰지 주변 300m 이내의 지하수 관정 7917개소에서 1단계로 암모니아성 질소, 염소이온, 질산성 질소 등을, 2단계로 아미노산 등을 순차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31.8%인 2519개소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음용수 수질기준 초과가 2234개소, 비음용수 수질기준 초과가 285개소로 확인됐다.

그러나 환경부는 이번 수질기준 초과가 침출수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 축산 폐수, 비료, 퇴비 등에 의한 질산성 질소와 암모니아성 질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 관정의 수질기준 초과율은 축산단지 주변 초과율(32∼42%)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음용기준 초과 지점은 지자체에 통보해 음용 중지, 용도 변경 등 안전 대책을 추진하도록 했으며 지하수 수질실태와 침출수 영향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이어 갈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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