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서 소비자 시선 잡을 '똑똑하고 고급진' 가전
상태바
'CES 2023'서 소비자 시선 잡을 '똑똑하고 고급진' 가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소비자 가전 전시회) 2023'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73개국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2022년 대비 50%가량 규모가 커졌다. 현장 참가자는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될 만큼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SK 등 국내 기업들도 CES 출격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들 기업이 공개할 여러 핵심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전 분야에선 '더 똑똑하고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스마트 가전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한파를 겪는 가전업계의 미래 먹거리는 '스마트홈'이다. 스마트홈은 가전제품을 비롯한 집 안의 모든 장치를 연결해 제어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LG씽큐(ThinQ)'를 앞세워 서비스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연결성'을 강조한다.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스마트싱스 존'을 꾸려 여러 제품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대표하는 제품은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다. 2016년 첫 출시한 패밀리허브는 냉장고에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엔터테인먼트·패밀리 커뮤니케이션·쿠킹·스마트홈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다수의 기기를 빅 위젯을 통해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업체들의 조명·블라인드·스위치·동작감지 센서·문열림 센서 등도 패밀리허브로 제어해 냉장고를 홈 IoT 허브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확장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LG전자가 올 초 미국을 시작으로 UP가전의 해외 브랜드 'ThinQ UP(씽큐 업)'을 선보인다. LG 세탁기에 업그레이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알람이 뜬 모습(위) 고객이 LG 씽큐 앱의 업그레이드 센터에서 새로운 기능을 다운로드 받는 모습(아래)
LG전자가 올 초 미국을 시작으로 UP가전의 해외 브랜드 'ThinQ UP(씽큐 업)'을 선보인다. LG 세탁기에 업그레이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알람이 뜬 모습(위) 고객이 LG 씽큐 앱의 업그레이드 센터에서 새로운 기능을 다운로드 받는 모습(아래)

LG전자는 'LG 씽큐 앱'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해 나갈 수 있는 'UP가전'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국내 가전시장에 'UP가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이후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의 UP가전을 출시했고 12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했다.

일례로 올해 출시한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에 '정수 정량 출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 250밀리리터(ml), 500ml, 1리터(L) 물을 손쉽게 정량으로 출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한 다양한 UP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LG전자 전시관에서 LG 씽큐 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UP가전을 확대 출시한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UP가전의 해외 브랜드는 'ThinQ UP(씽큐 업)'이다.

최근 단순함을 추구한 '미니멀 디자인 가전'이 가전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 가전'을 선보인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종의 제품이 전시된다.

'단순함의 미학'을 담은 미니멀 디자인 가전이 나오더라도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운 가전업계의 고급화 전략도 유지될 전망이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주방가전을 선보인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한층 강화한 것은 물론, 혁신 기술을 집약한 주방가전 패키지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1도어 냉장고·냉동고·와인냉장고를 추가해 주방가전 패키지를 완성하고, 추후 기술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오븐·인덕션·후드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가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