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고속도 방음터널서 화재…6명 사망·2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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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고속도 방음터널서 화재…6명 사망·2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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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2년 12월 29일 15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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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트럭 추돌사고로 발생한 불이 터널로 확산…1시간30여분만에 초진
목격자 "대부분 운전자가 차 버리고 터널 탈출"…주변 도로 정체 극심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큰 불
 29일 오후 1시 50분께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부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29일 오후 1시 49분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이날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6명은 사고 차량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29명 중 3명은 중상이다. 안면부 화상 등의 부상을 당했다. 26명은 연기흡입 등의 경상으로 전해졌다.

화재 완전 진압 후 인명수색 결과에 따라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 신고 접수 20여 분만인 오후 2시 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10여 분 뒤인 오후 2시 22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큰 불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77대와 소방관 등 인력 190명, 그리고 소방헬기를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3시 18분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 발생 당시 영상을 보면 방음터널 내 수백m에 달하는 구간이 모두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불에 타고, 터널 양 옆으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방음터널 내부는 화염에 완전히 휩싸였고, 뜨거운 열기로 인해 터널 천장이 녹아 불똥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도 보인다.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부근서 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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