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 연준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종전 3.00∼3.25%에서 3.75∼4.00%로 0.7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6월에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것을 시작으로 네 번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것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결정할 때 그동안 긴축 통화정책의 누적된 효과와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시차, 금융상황의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시기는 이르면 다음번 회의(12월 13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에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인상 중단 고려는 시기상조이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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