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폭등…수도권 등 전역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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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셋값 폭등…수도권 등 전역 확산세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8월 26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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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오름세가 서울·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전세시장은 서울 0.1%, 신도시 0.07%, 수도권 0.08%가 각각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컸다. 재건축 이주 수요에 따른 강남권 급등세가 도심과 외곽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서울 전세시장은 송파(0.17%), 양천(0.17%), 도봉(0.17%), 강동(0.16%), 마포(0.15%), 서대문구(0.15%) 순으로 올랐다.

전반적으로 수요는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 물건은 부족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신도시는 중소형 중심으로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산본(0.14%)과 내달 신분당선 개통을 앞둔 분당(0.1%) 등지에서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분당은 중소형뿐 아니라 중대형 수요도 형성되고 있다.

수도권은 전셋값이 저렴하거나 서울과 인접한 안산(0.19%), 안성(0.18%), 화성(0.17%), 평택(0.13%), 시흥(0.13%), 광주시(0.12%) 등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컸다.

매매 시장은 거래 비수기와 증시폭락 영향이 맞물리면서 거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0.02%)과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소폭 하락했다. 그간 보합세를 보였던 수도권은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재건축도 지난 7월 저가 매물이 빠져나간 뒤 문의가 줄면서 송파(-0.1%), 강동(-0.03%), 강남구(-0.02%) 등이 소폭 내렸다.

은평구(-0.2%)는 양도세 비과세요건을 충족한 입주 3년차 뉴타운단지 매물이 나오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송파(-0.07%), 강동(-0.04%), 금천(-0.03%), 양천구(-0.03%) 등도 집값이 떨어졌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03%)이 소폭 올랐지만 중동·산본은 변동이 없었고 분당(-0.03%), 일산(-0.01%)은 내려갔다. 수도권은 보금자리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한 과천(-0.06%)과 입주물량이 쏟아진 김포시(-0.0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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