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대만 경제협력 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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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대만 경제협력 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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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윤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대만국제경제합작위원회(CEICA)와 공동으로 '제46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18일 오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위원회에서 양측은 한-대만 간 정보통신·반도체, 섬유·의류·패션, 금융 분야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라 한국과 대만에서 각자 위원회를 열고 온라인으로 연결해 합동회의를 진행했다.

김 준 전경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장은 인사말에서 "1968년 시작된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는 양측 경제, 산업의 발전사와 늘 궤를 같이해 왔다"며 "한국과 대만 기업인들이 교류를 지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의 기본 가치 위에서 끊임없이 윈-윈 비즈니스를 찾아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량광중(梁光中) 주한타이베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만은 지난달 한국에 대한 비자 면제 혜택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전면 회복했다"며 "한국과 대만 양측 국민의 상호 방문이 과거와 같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대만학회 회장인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는 '2022년 한국경제와 한-대만 경제협력' 발표를 통해 "미국과 일본이 칩4 안에서 양자 논의체를 발족하는 상황에서 한-대만 양측 기업 간의 현안 조율 및 협의 등을 할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산하에 반도체산업 협력 소위원회 설치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민현 한미반도체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한국과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대만은 건전한 경쟁 관계이자 강력한 보완 관계로 연결돼 있다"며 "한국이 강점이 있는 장비와 대만이 장점이 있는 패키징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김 준 한-대만 경제협력위원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정병원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황효구 하나은행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대만 측에서는 주즈양 대만-한국 경제협력위원장, 장원뤄 경제부국제무역국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내년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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