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교수 '천하의 황석영'도 방배추 앞에선 '음메 기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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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 '천하의 황석영'도 방배추 앞에선 '음메 기죽어~'
  • 이건우 기자 kw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8월 25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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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는 3대 구라가 있다. 원래 '구라'라는 단어가 어감이 안 좋아 우리 사이에서는 '구비문학'이라 칭한는데 작가 백기완, 황석영, 방배추가 그들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가 TV프로그램에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작가 황석영의 천적을 폭로했다.

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얽힌 이야기와 첫눈에 반한 아내와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이날 유홍준 교수는 "대한민국에 3대 구라가 있다. 작가 백기완, 황석영, 방배추가 그들이다"라고 꼽았다.

그는 "통제와 억압이 많던 1970년대에 글도 함부로 쓰면 잡혀갔기 때문에 구비문학이 발달했다. 술집 등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리를 이끌어 가는 딱 1명이 있다. 단연코 황석영이다"며 "그의 앞에서는 모두들 입을 다문다"고 밝혔다.

또 방배추에 대해서는 "구비 문학계의 거성"이라고 소개하며 "시라소니 이후의 최고의 주먹으로 알아주는 분이었고 70대의 나이에도 미스터 코리아에 출전할 만큼 몸이 좋다. 본명은 방동규인데 몸이 배추를 닮아 그러한 예명이 붙었다"고 말해 웃음판으로 몰았다.

이어 "방배추는 이야기도 친절하게 참 잘한다. 그의 앞에서는 황석영도 입을 다문다. 천적이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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