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잡스(좌)와 팀 쿡(우)/출처=연합뉴스,다음 인물정보 검색 |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즉각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잡스는 24일 밤(현지시간) 애플 이사회와 직원들에게 "CEO로서의 책임과 기대에 더는 부응하기 어려워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항상 말해 왔다"면서 "불행히도 그날이 온 것 같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
잡스는 "나는 애플의 CEO직에선 물러나겠지만, 이사회가 승인한다면 회장직은 유지하고 싶다"며 "팀 쿡을 차기 CEO로 지명할 것을 추천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로써 잡스는 일상적인 경영업무에서 손을 떼고, 차기 CEO로 지명된 팀 쿡(티모시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애플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서도 "이사회는 팀 쿡이 우리의 차기 CEO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2003년 췌장암 수술과 2009년 간 이식 치료를 받은 바 있는 잡스가 건강상의 이유로 CEO직에서 내려온 것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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