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비교·추천 서비스 본격화…네이버페이 충전금, 하나은행에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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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비교·추천 서비스 본격화…네이버페이 충전금, 하나은행에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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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하은 기자] 앞으로 특정 신용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다른 카드사의 신용카드 상품도 추천을 받을 수 있게될 전망이다. 현행법상 카드사는 자사 신용카드만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는데, 금융당국이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한해 타사의 카드도 고객에게 추천하도록 규제 특례를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또 네이버페이 이용자들은 충전금을 하나은행에 예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하나은행으로부터 이자 등 금융이익까지 얻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사의 타 신용카드사 카드상품 추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란 혁신적인 서비스에 대해선 금융법상 인·허가나 영업행위 등의 규제를 최대 4년 동안 적용유예·면제해주는 제도다.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신용카드사가 금융 소비자에게 자사 상품뿐만 아니라 타사 카드상품까지 비교 또는 추천하는 서비스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용카드사는 다른 카드사의 상품을 추천할 수 없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카드사의 '애플리케이션'에 한해 타사 카드상품을 비교 또는 추천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한 카드사는 신한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비씨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 등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6개 카드사다. 각 사는 4개월 내 부가조건을 반영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하나은행이 출시한 '페이머니 통장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됐다. 네이버페이 이용자의 선불충전금을 하나은행에 보관하는 서비스로,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를 할 때마다 제휴 계좌에서 자동으로 선불 충전이 이뤄진다. 이용자의 충전금이 은행에 보관되는 만큼, 안전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용자는 은행으로부터 이자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개월 이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우리카드·신한카드·롯데카드·KB국민카드의 비거주자·외국인 대상 소액해외송금서비스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이 2024년 9월 22일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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