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현대家, 5천억 규모 사회복지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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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家, 5천억 규모 사회복지재단 설립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8월 16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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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을 제외한 범 현대가 그룹사들이 한데 뭉쳐 5천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재단을 만든다.

현대중공업그룹과 KCC, 현대해상,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등 범 현대가 그룹사 사장단은 16일 오전 현대계동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규모의 사회복지재단인 '아산나눔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아산나눔재단의 설립기금은 총 5000억원이다. 현대중공업그룹 6개사가 2380억원을 출연하고, KCC 150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 100억원, 현대백화점 50억원, 현대산업개발 50억원, 현대종합금속 30억원 등이 380억원을 출연한다.

정몽준 의원이 현금 300억원과 주식 17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출연한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 정몽익 KCC 대표이사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창업자 가족들도 사재 240억원을 각각 출연한다.

그러나 해비치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그룹과 정씨 일가와 껄끄러운 현정은 회장의 현대그룹은 사회복지 재단 구성에 참여하지 않았다.

재단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아산 서거 10주기를 맞아 아산 정주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한다"며 "양극화 해소를 위한 나눔의 복지를 실현하고, 청년들의 창업 정신을 고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정진홍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이석연 전 법제처장, 김태현 성신여대 교수, 한정화 한양대 교수, 영화배우 안성기,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최길선 전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준비위원으로 선임됐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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