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물가 올라 임금상승 부담에도…우리 기업들 위기에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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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물가 올라 임금상승 부담에도…우리 기업들 위기에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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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겸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13일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겸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13일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인상)에 각국 긴축 행보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것에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물가가 올라 임금상승 압력을 같이 받는 게 장기적으로 제일 어려운 과제"라면서도 "전 세계 많은 기업들 중에서 우리 기업의 체질이 위기에 강한 형태로 짜여 있다"고 위기 극복의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회장은 지난 13일 제주도에서 개막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합위기로 하반기 투자 계획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투자가 밀려 지연되기는 하겠지만 안 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작년에 세웠던 계획은 어느 정도 바뀔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이자가 계속 올라가는 만큼 전략·전술적인 형태로 투자를 지연하는 정도쯤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그룹은 지난 5월 향후 5년간 반도체, 바이오 등 핵심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2026년까지 247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현 상황을 두고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한 번도 세계가 긴축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이자율을 계속 내리면서 돈을 풀어왔다"며 "계속 돈을 푸는 것으로 버텨왔던 것이 쌓인데다 여기에 두 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더 생겨 터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공급망 체계 교란 위기에 대해서는 "미중 갈등으로 공급망 체계가 상당히 어려워진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값과 곡물값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향후 경기에 대해 "그동안은 공산품값은 계속 내려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지는 않았다"면서 "지금부터는 그 문제들을 넘어가는 쇼크(충격)가 다가왔고, 여태까지 풀려있던 돈들이 인플레이션을 급속히 가중하는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경기는 내년까지는 침체국면으로 흐를 것 같다"고 예상했다.

최 회장은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 이후 한일 간 경제협력을 두고 관계 정상화는 계속해야 할 일이며, 일본과 정상화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울러 8월 광복절을 앞두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사면복권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경제인을) 좀 더 풀어줘야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자유롭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면이)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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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07-14 09:23:44
마약쟁이 이재용을 다시 감옥으로 보내주세요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현지채용 한국인근로자에 갑질, 언어폭력을 일삼고 개선에 응하지 않고
한국인 근로자를 억압하고 자신의 배를 불리는 악덕기업주 이재용
- 주요 내용
1. 부당해고 : 입사 설명회 시 정년 보장 약속 하였음
☞ 그러나 매년 몇 명씩 퇴사 조치하고 있음, 언제 해고 될 지 모르는 상태 근무하고 있음
2. 주말(토,일) 강제 출근 요청에 의한 강제노동으로 주말 휴식 미 보장
☞ 쉬는 토요일 강제 근무시키고 특근비 미 지급
3. 주재원과 현지채용 한국인과는 갑과 을의 관계로 갑질 만연 : 신 노예제도라 할 수 있음
☞ 화가 났을 때 언어 폭력 및 자신과 맞지 않으면 부당해고 조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연락(+84914999083, 1325h20@gmail.com)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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