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정비사업 '틈새' 공략 통했다…수주곳간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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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정비사업 '틈새' 공략 통했다…수주곳간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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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지훈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용준 기자] DL건설이 수주곳간을 든든하게 채워가고 있다. 도시정비분야에서 지난 2020년 출범 첫해 도시정비분야에서 수주 1조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소규모재건축 등 '틈새'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에만 공동주택, 오피스텔,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6건의 수주를 달성하면서 상반기 막판 스퍼트를 냈다는 평가다. 

이같은 성과를 통해 하반기에는 e편한세상 브랜드를 앞세워 대형 정비사업에서도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DL건설은 이달 16일 기준으로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244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e편한세상' 브랜드를 앞세워 대형 건설사 간 경쟁이 심한 대형 정비사업보다는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DL건설은 지난 1월 부산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사업을 2300억원에 수주하며 마수걸이에 성공한 이후 수도권에서 3월 경기 이천 관고동 재개발사업, 4월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 2건의 시공권을 따냈다.

지난달에는 지역을 확대해 대전과 서울, 부산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 5건을 연달아 따내며 약 4700억원의 수주고를 거두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DL건설의 수주 전선은 소규모 재건축을 넘어 틈새 다변화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평택 화양도시개발지구 A4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평택 화양도시개발지구 A2-1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아산 배방 상업4블록 오피스텔 신축공사 △사천 선진리 공동주택 신축공사 △시화MTV 물류센터 등 총 공사비 952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 5건을 추가했다.

DL건설 관계자는 "6월 한 달에만 공동주택, 오피스텔,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며 "연이은 수주가 상반기 막판 스퍼트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비업계에서는 DL건설이 하반기에는 대형 정비사업 수주전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DL건설이 최근 포항 용흥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SK에코플랜트에 내 준 것이나 대전 도마‧변동4구역을 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 내 준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클 것"이라면서도 "아직 하반기에 입찰에 참여하려는 대형 사업들이 남아 있어 경쟁에서 몇 곳이나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주택부문의 노하우에 e편한세상 브랜드를 더해 소규모재건축뿐 아니라 대규모 도시정비시장 등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며 "3조원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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