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38개 해외점포 순익, 전년 대비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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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8개 해외점포 순익, 전년 대비 2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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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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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하은 기자] 국내 보험사 중 38개 해외점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손해보험사의 보험료와 부동산임대업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지난해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38개 해외점포는 작년 9080만달러(한화 약 10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9%, 4520만달러 늘어난 수치다.

손보사의 보험료 수입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생명보험사의 영업은 위축됐다. 다만 손보사의 보험료수입 증가를 통해 전체 보험료 수익이 전년 대비 47.3% 확대됐다. 

금감원은 미국에 진출한 해외점포의 보험료 상승과 더불어 사업영역 확장으로 보험료 수입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 이익 부문도 흑자 전환했다. 생보사 부동산임대업 법인의 임대율 개선으로 금투업 이익이 전년보다 1610만달러 증가했다. 2020년에는 159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자산 규모도 65억6000만달러(한화 약 7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말 54억1000만달러보다 21.3% 늘었다. 자본규모는 26억달러로 동기간 대비 7.8%(1억9000만달러), 부채 규모도 39억6000만달러로 32%(9억6000만달러) 크게 늘었다. 

이 밖에도 11개 보험사가 지난해 말 기준 11개국에서 38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생명(베트남), 코리안리(미국), DB손보(미국) 등 3개 점포가 신규 진출해 전년말 대비 해외점포수는 3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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