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안솔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 청분보고서를 오는 16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9일 오전에 시작해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실제 회의시간만 장장 17시간에 달한다. 하지만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종료됐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자녀 스펙 의혹, 편법증여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부적격' 판정과 함께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하며 임명 강행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길 경우 대통령은 열흘 이내에서 기간을 정해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다. 국회가 이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를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