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47.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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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거래 소비자 상담 47.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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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숙박 서비스 감소 영향
텅 빈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사진=연합뉴스
텅 빈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코로나19로 항공권, 숙박 등 서비스 구매가 크게 줄면서 지난해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상담(이하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021년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동향을 분석한 결과 총 1만4086건 접수돼 전년도(2만6954건) 대비 47.7%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거래유형별로는 '물품 거래(물품 구매대행·직접구매, 배송대행)' 관련 상담이 68.8%(968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 거래(서비스 구매대행·직접구매) 관련 상담은 27.1%(3821건)로 2020년 58.3% 대비 31.2%포인트 감소했다.

물품 거래 관련 상담 건수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나 서비스 거래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권·항공서비스' 및 '숙박' 등 서비스 품목 이용이 감소해 상담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제선 항공 여객은 전년 대비 77.5% 감소한 321만명을 기록했다.

품목 분석 결과 '의류·신발' 관련 상담이 30.3%(4114건)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서비스' 15.8%(2141건), IT·가전제품 9.6%(1305건) 등 순이었다.

전년 대비 품목별 변화는 서적, 음반, 장난감, 스포츠 용품 등  취미용품의 상담 증가율이 4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보통신서비스 상담이 7.2% 증가했다.

월별 접수 추이는 11월이 1339건(9.5%)으로 가장 많았고 10월과 12월도 각각 1338건(9.5%) 접수됐다. 이는 중국 광군제(11월 11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말), 박싱데이(12월 26일) 등 대규모 글로벌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불만이유별로는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가 37.9%(53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배송 관련' 불만 16.9%(2386건), '제품하자・품질 및 A/S' 15.3%(2161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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