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올해 1월 수익률 –3.82%…작년 4월 이후 첫 마이너스
상태바
국민연금, 올해 1월 수익률 –3.82%…작년 4월 이후 첫 마이너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이 올해 1월 말 –3.82%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4월 말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3.82%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별로 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국내주식 -8.92%, 해외주식 -7.05%, 국내채권 -1.35%, 해외채권 0.05%, 대체투자 0.88% 등을 기록했다.

국내외 주식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가속화 우려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수익률이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대비 올랐다.

다른 연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월 말 기준 사학연금의 수익률은 -3.21%(시간가중수익률 기준), 2월 말 기준 공무원연금 수익률은 -1.6%(기간평잔수익률 기준)였다.

그간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연기금들은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글로벌 중앙은행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증시 부양이 이뤄지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국내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 호조에 국민연금은 지난해 10.77%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