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디슨EV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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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디슨EV '쌍용차 인수' 무산 소식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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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28일 장초반 관계사 에디슨EV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에디슨EV는 전일대비 26.07% 하락한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투자계약에서 정한 인수대금 예치시한인 3월 25일(관계인집회 5영업일 전)까지 잔여 인수대금 예치의무를 이행하지 못함에 따라 인수인과 지난 1월 10일 체결한 'M&A를 위한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쌍용자동차는 인수인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이후 인수인의 인수대금 완납을 전제로 회생채권 변제계획 및 주주의 권리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지난달 25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내달 1일로 지정했다.

관계인집회 기일이 지정된 이후 쌍용자동차는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을 설득하기 위해 채권 변제율을 제고하는 내용의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하는 등 회생계획안을 가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인수인이 투자계약에서 정한 기한 내에 잔여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음에 따라 투자계약이 해제됐다.

지난 18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자동차의 상장유지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다음달 1일로 공고된 관계인집회 기일 연장을 요청해왔다. 이 사안은 M&A 절차 공고 이전부터 이미 거래소 공시됐다. 인수인이 이를 감안해 투자자 모집 등을 준비하였어야 할 사항이며 입찰 또는 투자계약의 전제조건도 아니였다.

만약 관계인집회 기일 연기요청을 수용하더라도 연장된 관계인 집회마저 무산될 경우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연기시 7월 1일)만 허비해 재매각 추진 등 새로운 회생방안을 모색할 기회마저 상실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관계인집회 기일 연장 요청을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쌍용자동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해제에 따라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해 신속하게 재매각을 추진하여 법 상 허용되는 기한 내 새로운 회생계획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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