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제조회사 국순당이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보해양조는 대표이사 횡령 사건이 불거져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해 대조를 이뤘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국순당은 전날보다 0.82%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6%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전체 주류 출고량에서 막걸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16년 만에 10%를 넘었다는 국세청 발표 덕분으로 분석된다.
국세청은 전날 `2010년 주류 출고동향'에서 막걸리 출고량이 41만2천㎘로 1년전보다 58.1% 늘었다고 밝혔다.
막걸리 수출액은 5년만에 일본 청주(사케) 수입액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반면 국순당과 함께 막걸리주로 꼽히는 보해양조는 대표이사 횡령 사건이 불거져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보해양조는 장 마감 전 동시호가를 앞두고 대표가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공시했으며 장중 한때 3.11% 올랐던 주가는 2.22%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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