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다혜 전라노출 못 봐" 수차례 협박…결국 연극 공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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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다혜 전라노출 못 봐" 수차례 협박…결국 연극 공연취소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17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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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연극 '교수와 여제자2'가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엄다혜의 누드 연기 중단을 요구하는 자살 협박 전화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면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최근 예술집단 참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부산에 거주하는 L모씨가 기획사에 전화를 걸어 "7월 14일은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라며 "공연을 강행하면 공연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하겠다"고 협박전화를 걸어왔다.

이와 함께 연극 관람권 예매처인 소셜VIP 사무실에도 협박전화가 계속 걸려오자 기획사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4일 공연을 취소했다.

결국 해당 날짜에 공연을 보려던 소비자들은 계획을 변경하고 발걸음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했다.

문제의 남성은 "여제자로 출연하는 엄다혜는 내 첫사랑이며 나만의 여자"라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전라로 연기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지난 3월부터 연극을 중단할 것을 계속 요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엄다혜는 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부인해왔다.

한편 기획사 측은 이 같은 협박전화가 또 걸려 올 경우 경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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