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괴담 속 '인면견' 실제 존재하나? 다양한 '탄생설'
상태바
인터넷 괴담 속 '인면견' 실제 존재하나? 다양한 '탄생설'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7월 13일 17시 5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인면견 영상 캡쳐와 도쿄 한 주택가 CCTV에서 포착됐다는 인면견 모습.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들이 합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사진출처=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아랍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이는 '인면견' 영상이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수수께끼의 아라비아 인면견'이라는 제목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인면견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의 이 개는 사람의 얼굴을 한 채로 꼬리를 흔들거나 얼굴을 찌푸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어색하고 얼굴이 너무 사람과 똑같다는 점에서 누군가가 조작해 인터넷에 뿌린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으악 너무 끔찍하다", "제 동생이 이거 보고 무서워서 울었어요", "말도 안 되네요. 누가 봐도 합성이긴 한데 정말 징그럽군요", "꿈에 나타날까 무섭다. 진짜 요괴나 괴물같다"라는 등의 거부반응을 보였다.

한편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인면견이 뭔가 찾아봤는데 일본 귀신괴담이었다. 더 찾아보고 싶다", "일본은 신기한 이야기 많은 듯", "아랍에도 인면견 이야기가 퍼졌나 보다. 나는 인면견이 실제 있을 것 같다"는 등 호기심 섞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인면견'은 일종의 일본 괴담의 주인공으로 지난해에는 도쿄 인근 주택가 CCTV에서 촬영됐다는 인면견 사진이 떠돌기도 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인면견에 대해 '사람의 영혼이 떠돌이 개에게 들어갔다', '사람과 동물의 유전자를 섞는 과학실험 도중 인면견이 나오게 됐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들이 개에게 들어가 한밤 중 고속도로에서 인면견이 출몰하고 있다'는 등 각종 소문을 전하며 관심을 보여왔다.

또한 이 영상을 일본 커뮤니티로 옮긴 네티즌은 "인면견은 시속 100㎞의 속도로 달리고, 말을 걸면 '가만히 놔둬라'는 반응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