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로또는 지난 8일 원모(51)씨가 '메가빙고' 복권에서 1등에 당첨돼 2100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원씨는 "지인을 통해 알게 돼 메가빙고를 꾸준히 구매해 왔는데 1등이 돼서 꿈만같다"면서 "연금복권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데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는 게 편리하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가빙고'는 구매 시 7분마다 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빙고 게임형 복권으로, 75개중 49개를 추첨해 그 중 24개가 적중하면 1등으로 당첨된다.
프레임, 다이아몬드, X, Y, Bar형 등 번호가 매치되는 패턴에 따라 당첨 등위가 결정된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흥미를 보이고 있지만 일반 게임 같이 복권을 접할 수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소비자는 "로또에 이어 연금복권까지 나와서 계속 복권을 사게 되는데, 이런 게임성 복권 당첨 소식이 들리니 '나도 당첨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또 지갑을 열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 역시 "복권을 사고 한 주 동안 당첨을 기대하면서 들뜬 기분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인터넷으로 쉽게 복권을 사니까 사행심이 커져간다"고 우려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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