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한국 기업, CES 혁신상 늘었지만 신산업 부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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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한국 기업, CES 혁신상 늘었지만 신산업 부문 약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2년 01월 27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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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 출품된 주요 제품(자료=한국경제연구원)
55년간 CES에 출품된 주요 메품 및 기술(사진=한국경제연구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에서 한국 기업의 혁신상 수상이 늘고 있지만 인공지능(AI), 로봇,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신산업 부문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2010년부터 올해까지 CES에서 화제가 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세계적 기술 트렌드는 △스마트기기 △AI·로봇 △기기 간 연결성 △ESG 등 4개로 분류됐다.

한국의 CES 참가사는 2018년 217개에서 올해 502개로 증가했다. 이가운데 스타트업 비중은 58.2%로 나타났다.

CES 혁신상 수상 기록도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 기업이 수상한 CES 혁신상은 2018년 65개에서 올해 139개로 2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국 기업의 올해 수상 내역을 기술 트렌드로 분류하면 스마트기기(52.9%), 기기 간 연결성(16.3%), AI·로봇 (11.1%), ESG(7.2%), 기타(12.5%) 순이다.

스마트기기 부문에서는 기술적으로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신산업으로 부각되는 AI·로봇·ESG 부문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이에 한경연은 한국 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산업분야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규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한국 기업이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술발전 속도와 산업 현실에 맞게 신산업분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규제를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신성장 분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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