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 시간에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비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후 현재 대전과 충남 남서부 지역 6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나머지 충남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금강홍수통제소는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금강 갑천 만년교지점과 원촌교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충남 논산에서는 중교천이 범람수위에 육박해 인근 저지대 시가지가 침수됐고 서천과 부여, 논산에서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1,500여 ha가 물에 잠겼다.
대전당진고속도로 유성분기점 부근, 호남고속도로 황룡재 부근 도로 등 도로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됐고 서천군 마서면에서는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창고를 덮치는 사고도 있었다.
또 부여군 세도면에서는 저수지가 붕괴위험에 처해 인근 5가구가 대피했고 서천군 문산면에서 농로 60m가 비에 무너지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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