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50년 탄소중립 선언…중장기 로드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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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50년 탄소중립 선언…중장기 로드맵 수립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2월 22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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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J제일제당이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Carbon Neutral&Zero Waste) 실현'을 선언했다.

CJ제일제당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203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사회로부터 승인 받았다. 또 식품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CJ제일제당은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등 3대 핵심 전략을 토대로 온실가스·에너지·물·폐기물 등 각 영역별로 12가지 과제를 도출했다.

온실가스는 전 사업장의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한다.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2050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한다.

중국, 인도네시아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물 사용 저감 설비투자 등을 진행해 2030년까지 제품 생산량당 취수량을 10∼20% 줄인다. 매립 폐기물은 현재 제로화 수준(0.4%)인 국내 역량을 글로벌로도 확대해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매립 제로화를 추진한다.

원재료 조달부터 제품 판매, 폐기에 이르는 전 가치사슬의 탄소배출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싱가포르 DBS은행과 맺은 15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연계 대출'을 탄소중립 실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통상적인 회사채 발행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협의한 ESG목표를 달성할 경우 대출금리 추가인하 인센티브를 적용 받는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CJ제일제당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임직원들에게 보내 "단순한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사의 전 사업영역에 걸쳐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탄소화와 신기술 개발∙확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며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게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우위가 될 것이고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튼실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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