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용 늘고 매출 줄어…음식점 40% "가격인상 고려"
상태바
운영비용 늘고 매출 줄어…음식점 40% "가격인상 고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2월 22일 10시 3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2021 외식업체 운영 비용부담 현황조사
외식업체 운영비용 증감현황(사진제공=한국외식산업연구원)
외식업체 운영비용 증감현황(사진제공=한국외식산업연구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식재료비와 배달료가 올라 외식업체 운영 부담이 가중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외식업주 10명 중 4명은 가격 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K-FIRI)이 이달 9~11일 전국 일반음식점 외식업주 198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운영비용 증감 실태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외식업체 운영비용 중 식재료비, 인건비, 임대료, 배달플랫폼 수수료, 배달료 등의 증가로 매출감소에 더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비용 중 식재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응답한 외식업체는 8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달료 73.2%, 인건비 72.2%, 배달플랫폼 수수료 67.2%, 임대료 38.4% 순이었다.

조사에 응답한 외식업체의 37.9%는 메뉴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었다. 47%는 가격을 올리고 싶지만 올릴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 인상을 하는 경우 시기는 내년 상반기 중이라는 응답이 76.4%, 올해 연말이라는 응답이 9.5%였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연말특수가 사라지면서 다수의 외식업체는 또 다시 생존 절벽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직접적인 재정지원, 사전지원 방식(한국형 PPP) 등의 실효성 있는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