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새 주주 오늘 공개···유진PE・두나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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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새 주주 오늘 공개···유진PE・두나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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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법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행정 소송 1심 선고 공판을 오는 27일 연다.<br>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22일 오후 우리금융지주의 정부 보유지분 10% 최종 인수자를 발표한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정부 보유지분 10% 매각에 다수의 입찰자들이 적정 가격 이상을 써내면서 완전민영화에 성공할 전망이다.

특히 유진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유진PE는 우리금융지주의 잔여 지분 4%를 인수하며 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해 경영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22일 오후 우리금융 지분 최종 인수자를 발표한다. 업계에 따르면 공자위는 유진PE, 두나무,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KTB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 등 5~6곳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마감된 우리금융 잔여 지분매각 본입찰에는 두나무와 호반건설, 한국투자금융지주, 하림, 유진PE, 우리사주조합, ST인터네셔널, KTB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 등이 입찰제안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7개 투자자가 공자위에서 사전 의결한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 제안을 했다. 입찰 제안 결과 최대매각물량(10%) 대비 1.73배로 집계됐다.

공자위는 유진PE에 지분 4%와 함께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투자자에게는 0.8~2.0% 미만의 지분을 나눠줄 예정이다. 매각 지분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15.13% 중 최대 10%다.

유진PE가 우리금융 지분을 인수하면 국민연금(9.80%),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8.38%), IMM PE(5.57%)에 이어 4대 주주가 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예보의 최대주주 지위와 비상임이사 추천권 상실로 우리금융은 2001년 국내 1호 금융지주로 출범한 이후 23년만에 완전 민영화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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