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플라스틱 완충재 종이 재질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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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플라스틱 완충재 종이 재질로 바꾼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1월 03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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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롯데제과가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전량 종이 재질로 변경했다.

롯데제과는 플라스틱 완충재 제거·변경을 위해 30여억원의 설비 투자비용을 들였다. 약 6개월에 걸쳐 수백 번의 실험을 통해 카스타드와 엄마손파이, 칸쵸에 적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포장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종이 재질이 적용된 대용량 카스타드는 2층 구조로 겹쳐 있던 낱봉을 펼쳐서 납작한 1층 구조로 변경하고 각각의 접촉면을 줄여 압력을 분산시켰다. 두 줄 형태의 길쭉한 종이 재질의 완충재를 사용했으며 각각의 칸막이는 없애 낭비를 줄였다.

엄마손파이는 구조 변경 없이 단품과 대용량 모두에 사용되던 플라스틱 완충재를 종이 재질의 완충제로 변경했다. 대용량 칸쵸는 기존의 외포장(비닐)을 종이 재질으로 변경해 플라스틱 완충재를 아예 제거했다.

아울러 찰떡아이스와 팥빙수의 플라스틱 용기 중량을 10%가량 줄였다. 칸쵸, 씨리얼 컵 제품의 플라스틱 컵도 종이로 대체하는 작업을 진행해 이르면 이달 중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노(No) 플라스틱' 활동을 통해 롯데제과는 연간 약 700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카카오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 '카카오 판지'를 적용한 제품을 가나초콜릿으로 확대했다. 롯데제과는 이에 따라 연간 280여톤의 카카오판지가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후 다른 카테코리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2025년까지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을 4200톤으로 늘린다는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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