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에 상장된 위안화 표시 주식(딤섬주식)을 국내 투자자들도 손쉽게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홍콩증시에 상장된 딤섬주식의 매매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그간 중국시장은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 받아 왔지만 위안화 표시자산의 거래가 가능한 본토시장으로의 직접 투자가 어려운 제약이 있었다.
이번에 상장된 1호 딤섬주식 '후이시안 부동산 투자신탁(Hui Xian Real Estate Investment Trust)'의 경우 중국 베이징 내 토지 사용권과 부동산 소유권을 가진 회사로 임대수익을 통한 높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예상 배당 수익률은 4~5%다.
딤섬주식 투자는 위안화 절상 시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홍콩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데이트레이딩 등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딤섬주식 투자를 원하는 고객은 매수일 하루 전 오전 11시까지 계좌에 원화 또는 홍콩달러 입금 및 위안화 환전신청(02-768-7676)을 해야 한다. 계좌 내 위안화 예수금 반영이 완료되면 HTS를 통해 직접 주문을 낼 수 있다.
김국영 우리투자증권 해외주식부장은 "딤섬주식 중개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발 맞춰 새로운 상품 개발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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