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SSG닷컴이 '화장품'에 이어 '꽃'도 새벽배송 품목에 포함시켰다. 화훼농가에는 추가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SG닷컴은 30일부터 화훼 전문 배송 업체 '오늘의 꽃'을 통해 직매입한 '생화'를 새벽배송으로 판매한다.
백합, 용담초, 금수 소국, 하젤 장미, 화이트 쿠루쿠마 등 단일 품목 5종과 꽃다발 형태의 추천 상품 2종을 함께 선보인다.
추천상품은 오늘의 꽃 플로리스트가 계절에 맞는 3~4종의 꽃을 큐레이션 한 것으로 매월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SSG닷컴은 '잠 옷 입고 아침에 만나는 꽃 정원'을 10월의 테마로 정하고 한 달간 백합, 리시안셔스, 잎설유를 섞은 '릴리 포 유'와 용담초, 거베라, 리시안셔스 등으로 만든 '리틀 포레스트'를 판매한다.
모든 생화는 원활한 새벽배송을 위해 전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스토어 '네오'로 입고된다. 꽃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전용 박스에 담겨 영상 10도 이하의 공간에 별도 보관되며 새벽배송 상품과 함께 적정 온도로 집 앞까지 배송된다. 입고 24시간 이내 판매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당일 판매하지 못한 상품은 모두 폐기한다.
최선웅 SSG닷컴 신선식품팀 바이어는 "국내산 생화 소비를 촉진해 화훼 농가의 추가 판로를 제공하고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계절 꽃을 매월 다른 테마로 선보일 예정이며 취급 상품도 연내 12종까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